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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 "공정한 방위비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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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우리 벗겨먹고 체납중"

대선 승리시 동맹 압박 강화 우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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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국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시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공정한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년간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운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역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그들은 멋진 동맹국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맹국들은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군대에 대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주둔 미군 감축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빚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수십억 달러를 빚졌다"며 "그들(독일)은 부유한 국가이고,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며 "왜 우리는 (다른)나라들을 방어해야 하고 보상을 받지 않아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부담과 관련해 독일과 함께 동맹국들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 만큼 재선 성공시 독일은 물론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압박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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