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수정없이 추진하기로… 의협 반발… "총리와 협의할 것"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예정된 복지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취소하고 "국무총리실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의협은 이날 "복지부 장관이 나서 공개적으로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말하는 가운데, 복지부 일부 인사가 뒤로는 의대 증원 등이 모두 원안대로 추진될 것임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고 한다"며 "이런 상태로는 신뢰를 갖고 대화할 수 없다"고 했다. 의협의 면담 취소 발표가 나오자 복지부는 "복지부 차관과 의협 회장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복지부는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4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인턴·레지던트 1만5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공의협의회가 7일부터 14일까지 전면 파업을 예고했고, 개원의 위주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도 14일 총파업 방침을 밝혔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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