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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답례품은 홍삼 엑기스 "윌리엄스 감독 환영 고맙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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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류중일 감독과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 선물 교환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과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국에서 야구를 통해 맺은 인연을 반갑게 받아들이며 예정대로 선물을 교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른 구단 감독들에게 건넸던 것처럼 이름을 새긴 와인을, 류 감독은 홍삼 엑기스를 전달했다.

어느덧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투어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5월말 류중일 감독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후 와인투어를 계획했다. 당시 류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을 찾아가 시리즈에 앞서 감독끼리 인사를 나누는 한국야구 문화를 전달했다. 메이저리그와는 다른 한국야구 문화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이후 감독들과 만남을 통해 와인을 선물하고 있다. 실제로 윌리엄스 감독은 5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지금 내가 해야할 일 줄 하나는 류중일 감독님께 와인을 전달해드리는 것”이라며 “한국에 와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류 감독님께서 내게 와 한국야구 문화를 알려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류 감독도 윌리엄스 감독이 와인을 건네며 반갑게 인사하는 문화를 만든 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윌리엄스 감독이 환영해줘서 고맙다. 받기만 하면 좋은데 화답을 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농담 섞인 미소를 지으며 “답례품으로 우리나라 토종인 홍삼 엑기스를 선택했다. 다른 감독들은 술도 주고 어묵도 주고 소고기도 주는데 나는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홍삼을 드리기로 했다. 한 박스에 28개가 들어갔는데 하루에 하나씩 한 달 정도 드시면 된다. 다 떨어지면 또 드릴 생각이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감독끼리 인사를 나누는 문화의 시작점을 돌아봤다. 그는 “사실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야구장에서 감독끼리 인사하지 않았다. 나중에 사적으로 만날 수는 있어도 경기에 앞서 따로 인사하지는 않았다”며 “아마 처음 시작은 김경문 감독님과 선동열 감독님일 것이다. 선 감독님이 삼성 감독을 맡았을 때부터 이 문화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도 감독이 된 후 (이)만수형, (김)시진이형등 다른 감독님들과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학교나 구단, 혹은 국가대표팀 등에서 인연을 맺곤 한다. 가깝다보니 이렇게 인사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남은 와인투어 대상 구단은 NC와 SK다. 윌리엄스 감독은 NC 이동욱 감독에게는 이미 와인을 전달했는데 아직 이 감독으로부터 답례품을 받지 못했다. 반드시 답례품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이 감독은 이미 답례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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