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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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또 한 번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지는 김호중을 둘러싼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로트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이 본격적인 활동 포문을 연 이후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전 매니저와의 분쟁으로 시작된 논란은 때 병역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지난 4일 갑작스러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까지 더해지며 사실여부와 무관한 김호중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불거진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은 김호중이 앞선 논란들에 일련의 마침표를 찍은 상황에서 새롭게 제기되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앞서 전 매니저와의 분쟁에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병역 특혜 의혹에는 재신검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았으며 결과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사실을 알리며 논란을 진화한 바 있다. 이로서 입대 전 '열일' 행보만 남은 줄 알았던 그에게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친 것이다.
이번에도 지난 논란들과 마찬가지로 김호중 측과 전 여자친구 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전 여자친구 측이 주장하는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해당 입장 표명 이후 전 여자친구 측이 다시금 김호중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 역시 장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김호중의 잇따른 사생활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논란에 사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김호중의 이미지 역시 실추되고 있다. ‘이미지’가 생명인 스타의 특성상, 지금 상황은 김호중의 가수 생활에 있어서 상당한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 가운데 그는 이달 말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영화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각종 예능에도 활발하게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첫 단독 팬미팅 '우리 家 처음으로'를 열고 팬들도 만날 계획이다.
입대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 아직까지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는 그다. 김호중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남은 활동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 제기된 논란들에 대한 명명백백한 사실 관계 입증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소속사 측에서 예고했듯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강경대응 역시 선처 없이 진행해 실체 없는 논란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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