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언팩행사 단독 총괄 지휘
갤럭시노트20 첫해 판매량 850만대로 5% 감소 예상
첫 갤럭시 폴더블폰인 폴드/사진=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삼성 갤럭시Z폴드2의 올해 판매량이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보다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공급량은 적은 편이나 코로나19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던 터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 2와 함께 태블릿 PC ‘갤럭시탭S7’,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등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영향에 사상 첫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언팩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신제품 계획부터 출시까지 단독으로 지휘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는 올해 전 세계에서 50만대 팔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작의 첫해 판매량(40만대)보다 10만대가량 많은 수치로 25%가 늘어난 양이다.
갤럭시 폴드는 작년 9월 6일 한국을 시작으로 같은 해 연말까지 60여개국에 출시됐다. 출시 초기 각국에서 배정 물량이 몇시간 만에 완전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공급량은 소량으로 제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발표 당시에는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나, 출시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을 거친 데다 수율도 떨어져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의 공급이 작년보다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판매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폰은 한정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와 큰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노트10의 첫해 판매량이 900만대였으나, 갤럭시노트20의 첫해 판매량은 850만대로 약 5%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약 30% 응답자가 다음 스마트폰 구매시 지출을 20% 이상 줄이겠다고 응답했다”며 “선진국들이 아직 코로나19에서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플래그십폰 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애플이 첫 5G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점과 애플이 최근 신제품 출시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이 판매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20 판매 촉진을 위한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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