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오늘 배송'에서 양자택이 1+1 신개념 기부 퀴즈쇼가 탄생했다. 송가인과 김종국이 활약한 가운데 총 120박스를 기부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이 첫방송됐다.
이날 MC붐과 전현무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기부쇼"라고 소개하면서 영농업과 자영업, 그리고 소상공인 돕기 프로젝트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많이 맞혀야 기부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MC들은 "코로나 19극복에 앞장서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로 물품을 바로 배송한다"며 첫번째로 화성시에서 화성산 유기농 과일들을 통 크게 기부했다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좋은 일에 동참한 게스트들을 소개한 가운데 기부천사 송가인을 소개, 학대견부터 재난지원금까지 기부하며 선한영향력을 실천한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은 "잘 됐으니까 좋은 일 많이해야한다"면서 미소지었다.
오늘 배송의 첫번째 문제는 치킨과 라면의 양자택일이었다. 문제는 바로 다이어트 폭망하게 하는 음식이었다. 무려 6천명 넘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다이터를 때려치게 하는 TV속 음식을 맞혀야 했다.
정답은 치킨이었다. 라면을 선택한 송가인과 달리 치킨을 선택한 김종국과 라비 등 4명이 정답을 맞히며 20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다음은 두번째 문제가 출제됐다. 어항과 고속터미널 역 지하철노선도가 양자택일로 나왔다. 바로 내 인생 최악의 이별로 잠수타는 이별과 바람을 펴서 환승하는 이별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라, 어떤 방법이 가장 최악일지 1위를 맞혀야 했고, 각각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이 대립됐다. 소유는 "환승 이별은 마음에 준비되지만 잠수타면 연락이 끊기도 뭘 할 수도 없어 미워할 수도 없다더라"고 의견을 냈고 데프콘은 "잠수는 절대 아니다"고 열을 올려 폭소하게 했다.
정세운은 "환승은 미워하며 후련해지지만 잠수는 네버엔딩이다, 계속 물음표가 남는 것이 최악이다"며 이유를 전했다. 정답은 잠수였다. 김종국과 소유, 정세운이 정답을 맞히며 15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다음은 1990년대 신나는 여름송이 흘러나왔다. 지난 5년간 SBS 라디오에서 최다 방송된 1990년대 곡으로 듀스와 쿨, 유피 중 양자택일을 해야했다.
송가인은 "여름 노래하면 쿨의 '해변의 여인'을 많이 들었다"고 하자, 라비가 "이번에 레드벨벳 예리와 리메이크했다"며 반가워했다. 김종국은 '여름 안에서'가 리메이크가 가장 많이 됐던 곡이라며 이를 추측했다.
모두 궁금증 속에서 정답을 공개, 바로 유피의 바다였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기에 반전의 반전이었다. 기부 배송에도 전원 실패했다. 오배송의 존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다.
계속해서 문제가 출제됐다. 바로 붐과 전현무의 졸업사진이었다. 고등학생이 짝꿍으로 뽑은 전교일등 전현무와 핵인싸 붐 중에 양자택일을 골라야했다.
송가인은 "공부만 하는 친구는 너무 예민했다, 날라리 친구가 자거나 없거나 해서 차라리 편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전현무가 정답이었고 5명이 정답을 맞히며 25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MC들은 "오배송을 체크해야한다"며 중간점검했다. 송가인과 라비가 전부 오답이 나왔으나 김종국과 정세운이 오배송으로 의심받았다.
계속해서 문제를 출제했다. 마이크 두 개가 나왔고 마이크와 관련된 문제는 노래대결이었다. 바로 고퀄 보컬인 김종국과 송가인이 본인 노래를 열창해 누가 고득점자가 될지 맞혀야했다.
김종국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회상을 열창했으나 노래 중간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고 아쉽게 83점을 기록했다. 알고보니 붐 때문에 웃은 것이었다. 김종국은 "컨테이너 벨트 위에서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부르는 내 모습이 웃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송가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의 여왕다운 멘트까지 더한 가운데 96점을 획득하며 송가인이 승리, 30박스 배송에도 성공했다.
이 가운데 모두 오배송으로 정세운, 김종국, 권은비가 의심됐다. 마지막 문제가 출제됐고, 남사친과 여사친의 허용되는 스킨십을 맞혀야했다. 포옹과 팔짱 중에 양자택일이었다.
모두 궁금해한 가운데 정답은 포옹이었다. 이로써 30박스 기부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오배송을 맞혀야했다. 오배송을 검거하면 오배송이 기부에 실패, 검거 실패하면 오배송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정답행진이었던 김종국과 포커페이스인 정세운 중 오배송의 정체로 김종국을 선택했고 김종국이 오배송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오배송을 맞힌 출연진들은 과일을 획득, 최종 기부자는 김종국이 아닌 정세운이 됐다.
정세운은 "정의가 승리했다"며 기부FLEX를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늘 배송' 방송화면 캡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