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오늘 배송'에서 송가인이 김종국과의 노래방 기기를 이용한 보컬 빅매치 대결에서 승리했다. 모두 김종국의 기부FLEX 큰 그림이었지만 오배송으로 검거되며 정세운이 대신 기부하게 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이 첫방송됐다.
이날 MC붐과 전현무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기부쇼"라고 소개하면서 영농업과 자영업, 그리고 소상공인 돕기 프로젝트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좋은 일에 동참한 게스트들을 소개한 가운데 기부천사 송가인을 소개, 학대견부터 재난지원금까지 기부하며 선한영향력을 실천한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은 "잘 됐으니까 좋은 일 많이해야한다"면서 미소지었다.
김종국 역시 기부전사로 떠올랐다. 역시 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는 최근 소식을 전해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기부 퀴즈쇼를 진행했다. 오늘 배송의 첫번째 문제는 치킨과 라면의 양자택일이었다. 문제는 바로 다이어트 폭망하게 하는 음식이었다.
이때 송가인은 "2019년 검색어 순위가 내 이름이 치킨보다 더 올라갔다고 하더라"면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음식이 치킨인데 인기 대결에서 치킨에 승리한 적 있어, 치킨 같다"며 고민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답은 치킨이었다. 라면을 선택한 송가인과 달리 치킨을 선택한 김종국과 라비 등 4명이 정답을 맞히며 20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다음은 두번째 문제가 출제됐다. 어항과 고속터미널 역 지하철노선도가 양자택일로 나왔다. 설문조사에 따라, 어떤 방법이 가장 최악일지 1위를 맞혀야 했고, 각각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이 대립됐다.
송가인은 환승이별에 대해서 "더 화가 난다. 아직 내 매력도 안 보여줬는데 내가 싫다고 떠난 거지 않냐. 정말 열받을 것 같다, 불꽃 따귀를 때릴 것, 그렇게 잘했는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인의 환승 이별담을 털어놓은 송가인은 "제 친구가 열이 받아서 남자를 찾아가 뺨을 때린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은 1990년대 신나는 여름송이 흘러나왔다. 지난 5년간 SBS 라디오에서 최다 방송된 1990년대 곡으로 듀스와 쿨, 유피 중 양자택일을 해야했다. 송가인도 추천하는 여름 트로트로 '삼다도 소식'과 '해운도 에릴지' 등을 추천하면서 즉석에서 이를 한 소절씩 열창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허용되는 스킨십을 맞혀야했다. 포옹과 팔짱 중에 양자택일이었다. 송가인은 "간혹가다 백여시들이 있다, 팔짱도 얼굴을 붙으면서 낀다"고 했고 소유는 "진짜 고수들 스킬이 있어, 팔꿈치 옷깃을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남사친의 무릎을 대고 눕는 것에 대해선 송가인이 "백여시 머리끄덩이 잡을 것, 방바닥에서 왜 눕냐"면서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순 있지만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영화보러가면 죽는다, 진짜 용납 안 된다,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단체만남은 괜찮짐나 대낮에 카페에서 단 둘이 만나는 건 짜증난다"고 열을 올려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문제를 출제했다. 마이크 두 개가 나왔고 마이크와 관련된 문제는 노래대결이었다. 각각 '가인이어라'와 '회상'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절대 부르지 않는다, 일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라며 난감해하면서도 목을 풀기 시작했다.
방송3사 가요대상 수상자와 미스트롯 우승자의 대결로 흥미로움을 안긴 가운데 송가인이 이길 것을 예상한 사람이 6명, 김종국은 2명이었다. 자존심이 상한 김종국은 "내가 오배송이라면 피를 토하며 부를 것"이라며 마이크를 잡았다.
김종국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회상을 열창했으나 노래 중간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고 아쉽게 83점을 기록했다. 알고보니 붐 때문에 웃은 것이었다. 김종국은 "컨테이너 벨트 위에서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부르는 내 모습이 웃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송가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의 여왕다운 멘트까지 더한 가운데 96점을 획득하며 송가인이 승리, 30박스 배송에도 성공했다. 기부천사 송가인다운 활약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늘 배송' 방송화면 캡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