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오늘 배송'이 첫방송으로 베일을 벗은 가운데, 송가인과 김종국이 활약했다. 무엇보다 신개념 기부쇼의 탄생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오배송의 정체는 김종국으로 드러났다. 최종적으로 정세운 이름으로 기부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이 첫방송됐다.
이날 MC붐과 전현무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기부쇼"라고 소개하면서 영농업과 자영업, 그리고 소상공인 돕기 프로젝트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좋은 일에 동참한 게스트들을 소개한 가운데 기부천사 송가인을 소개, 학대견부터 재난지원금까지 기부하며 선한영향력을 실천한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은 "잘 됐으니까 좋은 일 많이해야한다"면서 미소지었다.
김종국 역시 기부전사로 떠올랐다. 역시 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는 최근 소식을 전해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기부 퀴즈쇼를 진행했다. 많이 맞혀야 기부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MC들은 "코로나 19극복에 앞장서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로 물품을 바로 배송한다"며 첫번째로 화성시에서 화성산 유기농 과일들을 통 크게 기부했다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오늘 배송의 첫번째 문제는 치킨과 라면의 양자택일이었다. 문제는 바로 다이어트 폭망하게 하는 음식이었다. 무려 6천명 넘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다이터를 때려치게 하는 TV속 음식을 맞혀야 했다.
MC들이 4D 먹방으로 즉석에서 시식하며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다. 전현무는 라면을, 붐은 치킨을 직접 맛봤고 모두 군침이 돌게 했다.
모두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모두 각자가 생각한 답을 몰래 적었다. 표정 하나하나 모두 의심, 송가인과 김종국의 표정이 굳어지며 말 수가 적어졌다. 두 사람은 당황하면서 "오늘 기분 좋다"고 말을 돌려 폭소하게 했다.
이때 송가인은 "2019년 검색어 순위가 내 이름이 치킨보다 더 올라갔다고 하더라"면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음식이 치킨인데 인기 대결에서 치킨에 승리한 적 있어, 치킨 같다"며 고민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답은 치킨이었다. 라면을 선택한 송가인과 달리 치킨을 선택한 김종국과 라비 등 4명이 정답을 맞히며 20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다음은 두번째 문제가 출제됐다. 어항과 고속터미널 역 지하철노선도가 양자택일로 나왔다. 라비가 50프로 정답에 접근한 가운데, 정세운이 정답을 맞혔다. 바로 내 인생 최악의 이별로 잠수타는 이별과 바람을 펴서 환승하는 이별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라, 어떤 방법이 가장 최악일지 1위를 맞혀야 했고, 각각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이 대립됐다. 소유는 "환승 이별은 마음에 준비되지만 잠수타면 연락이 끊기도 뭘 할 수도 없어 미워할 수도 없다더라"고 의견을 냈고 데프콘은 "잠수는 절대 아니다"고 열을 올려 폭소하게 했다.
송가인은 환승이별에 대해서 "더 화가 난다. 아직 내 매력도 안 보여줬는데 내가 싫다고 떠난 거지 않냐. 정말 열받을 것 같다, 불꽃 따귀를 때릴 것, 그렇게 잘했는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인의 환승 이별담을 털어놓은 송가인은 "제 친구가 열이 받아서 남자를 찾아가 뺨을 때린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세운은 "환승은 미워하며 후련해지지만 잠수는 네버엔딩이다, 계속 물음표가 남는 것이 최악이다"며 이유를 전했다. 정답은 잠수였다. 김종국과 소유, 정세운이 정답을 맞히며 15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다음은 1990년대 신나는 여름송이 흘러나왔다. 지난 5년간 SBS 라디오에서 최다 방송된 1990년대 곡으로 듀스와 쿨, 유피 중 양자택일을 해야했다.
송가인은 "여름 노래하면 쿨의 '해변의 여인'을 많이 들었다"고 하자, 라비가 "이번에 레드벨벳 예리와 리메이크했다"며 반가워했다. 김종국은 '여름 안에서'가 리메이크가 가장 많이 됐던 곡이라며 이를 추측했다. 정세운은 '탑골히트송'이란 것에 대해 고민하면서 유피를 추측, 소유도 좋아하는 곡이라며 공감했다.
갑자기 썸머퀸 소유의 신곡 'GOTTA GO(가라고)'를 소개했고 소유가 즉석에서 시원한 안무를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흥겨운 소유타임이었다.
송가인도 추천하는 여름 트로트로 '삼다도 소식'과 '해운도 에릴지' 등을 추천하면서 즉석에서 이를 한 소절씩 열창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모두 궁금증 속에서 정답을 공개, 바로 유피의 바다였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기에 반전의 반전이었다.
기부 배송에도 전원 실패했다. 오배송의 존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다. 전현무는 소유를 의심했고 소유는 당황, 오배송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계속해서 문제가 출제됐다. 바로 붐과 전현무의 졸업사진이었다. 고등학생이 짝꿍으로 뽑은 전교일등 전현무와 핵인싸 붐 중에 양자택일을 골라야했다.
송가인은 "공부만 하는 친구는 너무 예민했다, 날라리 친구가 자거나 없거나 해서 차라리 편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전현무가 정답이었고 5명이 정답을 맞히며 25박스 기부 배송에 성공했다.
MC들은 "오배송을 체크해야한다"며 중간점검했다. 송가인과 라비가 전부 오답이 나왔으나 김종국과 정세운이 오배송으로 의심받았다. 데프콘과 권은비도 만만치않은 점수였다. 과연 누가 오배송일지, 잡아낼 수 있을지 흥미로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문제를 출제했다. 마이크 두 개가 나왔고 마이크와 관련된 문제는 노래대결이었다. 바로 고퀄 보컬인 김종국과 송가인이 본인 노래를 열창해 누가 고득점자가 될지 맞혀야했다. 특별한 룰인 만큼 오배송에게도 정답을 누설되지 않았다.
각각 '가인이어라'와 '회상'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절대 부르지 않는다, 일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라며 난감해하면서도 목을 풀기 시작했다.
방송3사 가요대상 수상자와 미스트롯 우승자의 대결로 흥미로움을 안긴 가운데 송가인이 이길 것을 예상한 사람이 6명, 김종국은 2명이었다. 자존심이 상한 김종국은 "내가 오배송이라면 피를 토하며 부를 것"이라며 마이크를 잡았다.
김종국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회상을 열창했으나 노래 중간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고 아쉽게 83점을 기록했다. 알고보니 붐 때문에 웃은 것이었다. 김종국은 "컨테이너 벨트 위에서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부르는 내 모습이 웃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송가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의 여왕다운 멘트까지 더한 가운데 96점을 획득하며 송가인이 승리, 30박스 배송에도 성공했다. 기부천사 송가인다운 활약이었다.
이 가운데 모두 오배송으로 정세운, 김종국, 권은비가 의심됐다. 마지막 문제가 출제됐고, 남사친과 여사친의 허용되는 스킨십을 맞혀야했다. 포옹과 팔짱 중에 양자택일이었다.
송가인은 "간혹가다 백여시들이 있다, 팔짱도 얼굴을 붙으면서 낀다"고 했고 소유는 "진짜 고수들 스킬이 있어, 팔꿈치 옷깃을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남사친의 무릎을 대고 눕는 것에 대해선 송가인이 "백여시 머리끄덩이 잡을 것, 방바닥에서 왜 눕냐"면서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순 있지만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영화보러가면 죽는다, 진짜 용납 안 된다,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단체만남은 괜찮짐나 대낮에 카페에서 단 둘이 만나는 건 짜증난다"고 열을 올려 폭소하게 했다.
모두 궁금해한 가운데 정답은 포옹이었다. 이로써 30박스 기부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오배송을 맞혀야했다. 오배송을 검거하면 오배송이 기부에 실패, 검거 실패하면 오배송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정답행진이었던 김종국과 포커페이스인 정세운 중 오배송의 정체로 김종국을 선택했고 김종국이 오배송으로 드러났으며 최종적으로 정세운 이름으로 기부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늘 배송'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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