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행위 증거 발견 못 해…코로나19 감염과도 관련 없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사장은 선수들이 카지노에 출입했었다는 문제 제기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모젤리악 사장은 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소속 선수들이 일탈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전직 선수인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원정 경기에서 카지노에 출입하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전했고 이는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모젤리악 사장은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지만, 선수들이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선수 7명과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5∼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방문 4연전은 모두 취소됐다.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는 다행히 나쁘지 않다. 모젤리악 사장은 "5명은 중상이 없으며, 8명은 두통·미열 등 심하지 않은 증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모젤리악 사장은 "확진자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확진자 3명은 팀 주축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젤리악 사장은 "확진을 받은 선수들은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홈구장이 있는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하게 했다"며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6시간 거리를 직접 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밀워키 숙소에 격리돼 있으며,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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