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친 뒤 기뻐하는 에런 저지(99번)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주 열린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시즌 둘째 주 이주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다.
저지는 미국시간을 기준으로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368, 6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794를 올렸다. 저지의 활약 속에 양키스는 5전 전승을 거뒀다.
7월 30일 팀의 4번째 경기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저지는 8월 3일 보스턴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5차례 달성했던 저지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다.
양키스 구단에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양키스 타자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3년 만이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주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 4홈런, 10타점, OPS 1.595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던 카스테야노스는 생애 두 번째 수상은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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