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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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휴가를 취소하고 폭우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성시 죽산면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는 등 침수피해 응급복구 현장을 찾았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하계휴가를 다녀오겠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휴가 전 게시글에서 "지사가 휴가를 다녀와야 방역담당 공무원들도 눈치 안 보고 돌아가며 쉰다는 비서진들 압박(?)에 마음을 바꿔 휴가를 결정했다"고 썼다.
그러나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 폭우 피해가 불어나면서 휴가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폭우 피해가 경기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침수, 산사태와 토사 매몰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현재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잉대응이라고 비판 들을 망정 안일한 대응으로 보는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피해 우려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 주십시오. 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다"고도 적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지점의 강수현황(1일 오후 6시~3일 오전 6시)은 신서(연천) 310㎜, 일죽(안성) 291.5㎜, 대신(여주) 284㎜, 실촌(광주) 259㎜ 등이다.
특히 이 지사 방문 예정지인 안성의 경우 지난 2일 오전 7~8시 한 시간동안 약 104㎜의 물폭탄이 쏟아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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