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소식 전한 트라우트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야구 스타 마이크 트라우트(29)가 아빠가 됐다. 아들 이름은 '베컴 에런 트라우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외야수 트라우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고 알렸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7월 30일 오후 5시 10분 몸무게 3.45㎏, 키 52㎝로 태어난 아들이 곤히 잠든 모습을 공개하며 "하늘에서 위대한 선물이 왔다. 너무 사랑스럽다. 귀여운 베컴 에런 트라우트를 보세요"라고 적었다.
베컴은 트라우트와 아내 제시카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다.
베컴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5·잉글랜드)과 같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컴의 미들 네임은 처남인 애런 콕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에인절스 유망주였던 에런 콕스는 2018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떠났다. 트라우트는 아내와 함께 자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트라우트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 수상하고 올스타에 8차례 뽑힌 슈퍼스타다. 트라우트가 올린 글은 2시간 만에 좋아요 12만6천700여개를 받았다.
폭스MLB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트라우트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 아들의 이름을 따면 배트(BAT)"라고 적었다.
팬들은 "에인절스는 이미 배트에게 25년간 5억달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2040 MVP다" 등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시즌 불참을 고려했던 트라우트는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뛰고 3일짜리 출산 휴가를 얻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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