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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뒤바뀐 韓日 유망주...'걱정 가득' 이강인-'몸값 상승' 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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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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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한 시즌 만에 이강인(19, 발렌시아)와 구보 다케후사(19, RCD마요르카)의 위상이 바뀌었다.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하기 이런 상황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구보는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프로 선수가 됐고, 이강인은 우려 섞인 평가를 받는 유망주에 머물러 있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 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았다. FC도쿄에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으로 이적한 구보보다 더 많은 이목을 끌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강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강인의 시즌 성적은 라리가 17경기에서 2골,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 등에 그쳤다.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보다는 잔류를 택했지만 기회 자체를 많이 받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선수로서 이강인에게 최악의 한 해였다”라며 “이런 식으로 활약한다면 세계 최고의 유망주와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2020시즌 활약상을 떠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택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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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구보에 대한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 35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유럽 리그 2019-2020시즌 예상 밖의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구보를 원하는 팀도 많아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하는 세비야와 아약스 등을 비롯해 총 6팀이 구보를 노리고 있다.

몸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아스를 인용해 구보의 예상 이적료가 레알의 스타 가레스 베일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보의 몸값은 종전 1350만 유로(약 190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23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베일은 3200만 유로(약 451억 원)에서 2800만 유로(약 395억 원)으로 하락했다.

다음 시즌은 이강인에게 중요한 시기다. 잔류를 택한다면 확실한 경쟁을 보여야 한다. 하비 그라시아 신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받을 임무는 성과와 경쟁에 달려 있다”라면서 “연령, 국적을 보지 않고 선수의 경기력만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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