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섀바지언. 사진=커넥티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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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 브런슨. 사진=AFPBBNews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가 아랍에미리트 야스섬에서 열린 ‘파이트 아일랜드’를 뒤로 하고 다시 본거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다.
한국시간으로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플래쉬 포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이하 UFN)’ 메인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신예 에드먼 셰바지언(23·미국·11승 무패)과 데렉 브런슨(35·미국·20승 7패)이 맞붙는다.
이날 메인이벤트는 1997년생 ‘골든 보이’ 셰바지언에게 관심이 쏠린다. 셰바지언은 MMA 통산 1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 중 10번이 KO나 서브미션 등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더 놀라운 것은 10번의 피니시 승리 모두 1라운드에 끝냈다는 점이다.
아직 만으로는 22살인 셰바지언은 지금의 기세를 몰아 ‘최연소 UFC 챔피언’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최연소 UFC 챔피언’ 타이틀은 만 23세에 챔피언에 오른 존 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셰바지언은 프로 무대 데뷔 전부터 UFC에서 강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학창 시절 UFC 여성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스파링 파트너로 세계 최고의 파이터에게 직접 기술을 배웠다. 이후 컨텐더 시리즈를 거쳐 마침내 UFC에 입성했다.
UFC에 올라온 뒤에는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19승 무패)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셰바지언과 브래드 타바레스(미국·17승 7패)와의 경기를 본 챔피언 아데산야는 “조만간 나와 맞붙을 것”이라며 셰바지언을 미래의 상대로 점찍었다.
그는 “나도 타바레스와 5라운드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며, “헤드 킥으로 타바레스를 무너뜨렸고, 결코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셰바지언의 상대인 브런슨은 미들급의 터줏대감이다. 비록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 요엘 로메로 등의 미들급 최강자들에게 패했지만 여전히 미들급 정상급 실력을 자량한다.
셰바지언은 경기 전 “브런슨과의 대결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을 것”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여성부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여성 플라이급 랭킹 3위 조안 칼더우드(스코틀랜드·14승 4패)가 제니퍼 마이아(브라질·17승 6패)을 상대한다.
전문가들은 칼더우드가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키르기스스탄·19승 3패, 키르기스스탄)에게 곧바로 도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라 랭킹 6위 마이아와 대결을 선택했다.
이와 격투기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이후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칼더우드가 우선 경기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타이틀전을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UFC Fight Night: 브런슨 vs 셰바지언’ 메인카드 경기는 2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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