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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미국의 5월 원유감산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5달러(0.9%) 상승한 배럴당 40.2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0.27달러(0.6%) 오른 배럴당 43.52달러에 장을 마쳤다. 7월 한달 간 WTI 2.6%, 브렌트 5% 올랐다.
이날 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역대급 감산에 힘입어 올랐다. 지난 5월 미국의 원유생산은 일평균 200만배럴 줄어든 1000만배럴로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유가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장기적으로는 산유국의 감산 합의를 통해 향후 유가의 상승을 점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40달러 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유의 경우 원유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축소와 미국 셰일생산 재개는 유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홍예신 기자 yea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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