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도 37명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네티즌 90명을 지난 29일 광주경찰서와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종덕 변호사와 최정민 변호사, 서성민 변호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대책단은 지난 6월에 개설한 온라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중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퍼뜨린 90명을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보된 가짜뉴스 중에는 △경기도지사 조폭설 △장애인 엘리베이터 감금설 △경기도지사 30년지기 친구 살해설 △친형 강제입원 △경기도지사 일베설 등으로 근거 없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거나 허위사실이 주를 이뤘다.
백종덕 공동단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직폭력배였다는 웃지 못 할 가짜뉴스부터 성남시장 임기 중 가동 중단된 적 없는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꺼서 장애인들을 엘리베이터에 감금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신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뉴스는 한번 뿌려지면 더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진실이 밝혀져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무죄취지 파기환송 후 경기도지사에 대한 높아진 기대만큼 더 많은 가짜뉴스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될 것으로 판단, 지속·상시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지사가 도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지난달 4일 분당경찰서에 트위터 등 SNS상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네티즌 37명을 고발한 바 있다.
현재 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각 경찰서별로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