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그 재개 첫 날 맞대결을 벌이는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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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미국프로농구(NBA)가 돌아온다.
2019~20시즌 NBA는 31일(한국시간) 유타 재즈 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LA 클리퍼스 대 LA 레이커스의 경기로 순위 경쟁을 재개한다.
정규리그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팀당 8경기씩 치른다.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에 위치한 ESPN 와이드월드스포츠컴플렉스에서만 열린다. 코트 3개를 사용하게 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이번에 재개되는 정규리그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참가한다. 하위 8개 팀은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플레이오프는 8월 18일에 시작한다.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갈 경우 10월 14일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53승 12패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지난 시즌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46승 18패)와 전통의 명문 보스턴 셀틱스(43승 21패)가 추격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49승 1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LA 클리퍼스(44승 20패)가 뒤따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리그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남은 경기에서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제임스의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제임스는 올랜도 매직과 연습 경기에서 2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토론토를 우승으로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팀을 이끈다. 폴 조지, 마커스 모리스도 레너드를 지원한다. 현재 순위는 레이커스가 클리퍼스에 앞서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클리퍼스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ESPN이 최근 16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클리퍼스(9표)의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예상한 대답이 레이커스(7표)보다 더 많았다..
‘미리 보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로 불리는 레이커스 대 클리퍼스의 대결은 31일 오전 10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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