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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8월 1일 필라델피아전 연기…2일 더블헤더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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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 치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음 달 1일(한국시간)로 예정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2일로 연기해 더블헤더로 치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전은 2일로 연기했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처"라고 밝혔다.

토론토의 상대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치렀다.

경기 직후 마이애미 선수단에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마이애미전에서 뛰었던 모든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검진을 받았다.

아울러 마이애미는 다음 달 5일까지, 필라델피아는 1일까지 모든 경기가 연기됐다.

필라델피아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필라델피아의 경기 재개 일정을 2일로 재수정했다.

한편 해당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지만, 공식기록은 토론토의 홈 경기로 남는다. 아울러 토론토가 말 공격을 펼치고 필라델피아가 초 공격에 나선다.

토론토는 캐나다 당국의 불허로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활용하지 못해 홈구장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지체됐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까지 홈경기를 원정팀 홈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토론토는 11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를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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