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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 시즌 거부했던 마케이키스 MLB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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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닉 마케이키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2020시즌 합류를 거부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외야수 닉 마케이키스(36)가 돌아온다.

마케이키스는 30일(한국시간) 팀 동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본 뒤 마음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케이키스는 지난 7일 팬이 야구장을 찾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올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열에 시달렸던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을 보고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마케이키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즌을 강행하는 선수들을 지켜본 뒤 가족과 상의를 거쳐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마케이키스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팀 동료인 펠릭스 에르난데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등 다수의 유명 스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마케이키스는 시즌 거부 선수 중 복귀하는 첫 번째 선수다.

시즌 불참을 선언한 뒤 죄책감을 느꼈다는 마케이키스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매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복귀하면 팀 동료들에게 먼저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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