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산업체, 중장거리 민간발사체 시장진입 가능" (종합)

청와대 한미미사일 지침 개정 부연 설명…"민간기업 골든타임 놓치지 말고 경쟁력 확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29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어제 채택된 지침으로 인해 우주개발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발사체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효과가 있다"면서 "고체연료기술을 축적한 방산업체들이 이제는 중장거리 민간 발사체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박수경 보좌관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통신 관측용 소형 위성을 발사체에 올려야 하는데, 이런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력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우주개발이 정부주도에서 민간협력으로 변화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민간기업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 확보할 수 있고 우주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실현할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수경 보좌관은 "소형 발사체를 제작 창업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부품이 많아서 부품업계 활성화도 더불어 기대된다"면서 "나로호의 경우 부품 10만개, 한국형 발사 부품 12만개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기반 기술로써 우주와 관련된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항공우주연구원이 있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다양한 민간이 참여한다. 기업을 위한 재정지원이라기보다는 기초 R&D를 꾸준히 투자하고 실증 연구를 지원 한다는 내용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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