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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대회, 컷 탈락 선수들에게 위로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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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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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컷탈락한 선수들에게 'KPGA 선수권대회 머니'라는 이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29일 본 대회 주최 및 주관사인 KPGA, 후원사 풍산 그리고 대회 코스를 제공하는 에이원컨트리클럽은 "코로나19 여파로 다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서 컷탈락한 선수들에게 'KPGA 선수권대회 머니'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PGA 선수권대회 머니'는 KPGA와 풍산, 에이원컨트리클럽이 함께 뜻을 모아 조성했으며 KPGA와 풍산이 컷탈락 선수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에이원컨트리클럽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라운드 종료 후 진행되는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1인당 2백만원 상당의 금액이 지급된다.

특히 에이원컨트리클럽의 지원금은 지난 2016년부터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KPGA와 연을 맺은 에이원컨트리클럽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금액과 위의 취지에 공감한 골프장 회원들의 기부금까지 더해져 그 의미를 더욱 특별히 하고 있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컷오프가 실시되며 동점자 포함 상위 60위의 프로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컷통과한 선수들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규정에 따라 10억 원의 총상금(우승상금 2억 원)이 차등 분배된다.

이에 2009년 제52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인 홍순상은 "출전 선수들을 위해 각별한 배려를 해주신 KPGA, 풍산, 에이원컨트리클럽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수준 높은 명승부를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고 있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6950야드)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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