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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위 SK-10위 한화, 우중 혈투 끝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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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 시즌 첫 입장권 판매…720명 입장

연합뉴스

우중 전도 즐거워!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 한화 경기. 우중 전이지만 대전에서 처음 직관하는 관중들은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 2020.7.27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9위 SK 와이번스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25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새롭게 편성됐다. 월요일 편성 경기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9회 말에 끝났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1회 초 간판타자 최정이 상대 선발 채드 벨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1회 말 선발 투수 이건욱이 제구력 난조로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건욱은 볼넷 3개를 남발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화 하주석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3으로 순식간에 뒤집혔다.

SK는 2회 이재원의 우전 안타, 윤석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리면서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7회 초 공격 때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SK는 한화의 바뀐 투수 강재민에게 아웃 카운트 2개를 헌납하며 무기력하게 이닝을 종료하는 듯했지만, 김성현, 최지훈이 연속 안타를 날려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오준혁이 강재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3으로 역전했다.

후속 타자 최준우는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도망갔다.

연합뉴스

강경학 포스아웃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 한화 경기. 2회 말 1사 후 주자 1루에서 한화 반즈의 병살타로 1루 주자 강경학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있다. 2020.7.27 yskim88@yna.co.kr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곧바로 한화로 넘어갔다. 한화는 7회 말 SK의 불펜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사 이후 오선진과 최재훈이 정영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SK는 김세현을 급하게 투입했는데 한화 후속 타자 정은원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SK 최정은 시즌 16호이자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기록하며 양준혁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역대 8번째 1천 4사구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연고지인 대전시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26일 종료함에 따라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을 받았다.

한화는 구장 정원의 10%인 1천300석을 판매했는데, 우천 예보와 월요일 편성 문제 등으로 720명의 관중만 경기장에 들어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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