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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직원들에 3개월 무급휴직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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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벼랑 끝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현재 유급 휴직 중인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 전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27일 이스타항공은 다음날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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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직원 1600여명 가운데 각 부서 필수 인력 소수를 제외한 직원들은 지난 3월 24일 전 노선 셧다운 이후 유급 휴직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들의 휴직 상태를 3개월 간 무급 휴직으로 바꾸고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법정 관리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 투자자 유치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인수 포기를 선언한 23일 이후 제주항공을 상대로 한 계약 해지 무효 소송전을 예고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 유치를 꾀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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