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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서 뛰었던 러프, MLB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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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전서 멀티히트…올 시즌 타율 0.375

연합뉴스

KBO리그 삼성 출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다린 러프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러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했고, 러프의 시즌 타율은 0.375로 상승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좌완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엔 1사 1, 2루에서 다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엔 우리아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볼넷을 얻은 뒤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후속 타선의 안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6회 말 1루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뒤 상대 팀 코리 시거의 깊은 타구를 껑충 뛰어 잡아냈다.

러프는 외야 불펜 문을 겸용하는 펜스에 부딪혔는데, 문이 러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열리기도 했다.

러프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뒤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삼성에서 타율 0.292, 22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6일 다저스를 상대로 약 4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러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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