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사의 희망'으로 꼽히는 양예빈이 지난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한국 여자 중학생 신기록 55초29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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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은 25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부 400m 결선에서 56초65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미나(두호고)와 격차는 0.95초였다.
양예빈의 진짜 경쟁자는 사실 다른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기록이다.
양예빈은 정확히 한 달 전인 6월 25일, 고교 입학 후 처음 치른 대회인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18로 우승했다.
기록은 한 달 동안 1초53이 단축됐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양예빈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55초29의 400m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을 세웠다.
올해 양예빈은 피로 골절로 두 달 정도 재활에 전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량이 줄어든 것도 악재였다.
부상을 이겨내고 훈련량을 늘리면서 다시 속도가 붙었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일반부 최정상급 선배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400m에서 우승한 한정미(광주광역시청)의 기록은 56초03이다. 오세라(김포시청)는 56초42로 2위에 올랐다.
일반부 선수 중에 양예빈보다 기록이 좋은 선수는 한정미와 오세라 두 명뿐이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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