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준형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 인터뷰 / soul1014@osen.co.kr |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나은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자필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나은으로부터 강도 높은 폭언을 듣고 학원을 그만둬야 했다며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3일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인지한 시점부터 아티스트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당사는 글 게재 시점 이후부터 모든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금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이 시간 이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의 유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그릇된 판단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OSEN=박준형 기자]배우 이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 역시 OSEN에 “이나은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해 선생님들도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히며 힘을 보탰다.
이처럼 동창의 증언과 소속사의 강경 대응 방침이 알려지자 해당 글을 작성했던 네티즌은 글을 삭제한 후 24일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은 "본인은 2020년 7월 22일 네이트판을 통해 게시한 글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에이프릴 나은과 관련하여 초등시절 학교폭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거짓이며 본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루머글 작성으로 인해 피해를 끼친 에이프릴 나은을 포함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확인했지만 강경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제기된 루머로 당사자는 큰 상처를 받았을 터. 소속사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이번 일을 선례로 단순 재미를 위한 루머 생성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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