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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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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가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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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비서관 등 4명도 교체

3명은 다주택자·논란 일으켜… 일각 “집 팔지 않아 책임 물은 듯”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서주석(사진) 전 국방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주석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문재인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신임 1차장은 이르면 이달 25일 임명될 예정이다. 서 신임 1차장은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을 지냈고, 자주외교를 강조하는 ‘자주파’로 분류된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왼쪽부터)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에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에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비서관 4명도 함께 교체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행시 37회)을 내정했다. 강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주택정책 공공주택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부동산가격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행시 36회),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행시 36회)을 각각 내정했다. 고용노동비서관에는 노사 관계 및 고용안전망 전문가인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신임 비서관 4명은 이르면 이달 27일 임명될 예정이다.

이번에 교체된 5명의 인사 대상 가운데 3명은 다주택자여서 주택매각을 못했거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번에 교체된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2주택자다. 또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가 이달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았지만 ‘똘똘한 한 채’를 지켰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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