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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前국방차관, NSC 1차장 내정…靑비서진 5명 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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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담당' 국토교통비서관 교체…'다주택자' 조성재·박진규 비서관도 靑 떠나

아시아경제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62·사진)을 국가안보실(NSC) 1차장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5명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서 신임 1차장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사무처 전략기획실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 수석비서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했다. 25일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전임자인 김유근 NSC 1차장은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외교ㆍ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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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여한구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도재형 고용노동비서관, 하동수 국토교통비서관,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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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이상 부동산 정책을 맡아 온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차기 국토교통비서관에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52)을 내정하는 등 비서관 4명을 교체했다.


신남방ㆍ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51),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 사회정책비서관에 류근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56)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 비서관 4명은 오는 27일 임명될 예정이다. 대부분 부처 출신이란 점에서 집권 후반기를 맞아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을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주택정책 공공주택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인 하 주택정책관을 국토교통비서관에 내정했다"며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으로도 각각 관련 정부 부처에서 해당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 통상교섭실장, 류 인구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교체된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박진규 신남방ㆍ신북방비서관은 다주택자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주택정책을 담당했던 윤 비서관도 '서울 근무 중'이라는 이유로 서울 강남 아파트를 남기고 세종시 소재 아파트를 팔아 논란이 됐었는데 결국 교체됐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이달 말까지 다주택 보유 참모진을 대상으로 주택 매각 현황을 파악 중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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