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靑 "KBS,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지방이전 검토하지 않았다" (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S 지방으로 옮긴다는 보고 자체가 없었다"…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서울대 지방이전설 일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청와대가 KBS, 산업은행, IBK 기업은행의 지방 이전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KBS와 국책은행 이전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 등을 지방으로 옮긴다는 보고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방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하면서 공공기관 이전 방안을 간략히 보고했는데 이 내용 중 KBS,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지방 이전 보고는 없었다는 의미다.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KBS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서울대와 KBS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당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토대로 지역균형발전 검토 방안을 마련해 문 대통령에게 추가로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균형발전정책 추진현황 점검 및 과제도출' 포럼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쟁점 사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포럼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립대는) 공공기관처럼 강제성을 부여할 수 없는 대학"이라며 "서울대나 인천대는 법인화돼 있어 국가에서 강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지방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KBS 이전 문제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 "(지방균형발전 내용은) 청와대에서 조율돼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