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현재 56건…정체 확인된 건 11건 불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부산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
(부산=연합뉴스) 인천과 경기, 서울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수돗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의심 신고가 잇따라 부산시가 조사에 나섰다. 상수도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가정 내 배수구나 하수구, 저수조, 물탱크 등지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부산 지역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늘어나 50건을 넘어섰다.

23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수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모두 56건이다.

날짜별로는 지난 14일∼20일 19건에서 21일 29건으로 늘어났다가 22일엔 8건으로 증가 폭이 꺾였다.

발견 장소를 보면 세면대나 싱크대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필터가 6건, 화장실 12건, 기타가 5건이다.

발견된 유충으로는 모기 유충과 파리 유충이 각 3건이었고 나방파리 벌래 1건, 깔따구 유충 2건, 기타 2건이었다.

29건은 유충을 확보하지 못해 확인이 어렵고 16건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성완 부산시장대행, 입상 활성탄 점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정수장에서 채취한 입상 활성탄을 살펴보고 있다. 2020.7.21 kangdcc@yna.co.kr



상수도본부는 의심 신고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가정 내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이물질이 발견되면 콜센터(☎ 120)로 신고하면 된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