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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경남도·창원시·노사, STX조선해양 정상화 해법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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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노사정 협약…노사 고용유지 경영정상화 공동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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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STX조선해양 노사와 함께 노사정 협약을 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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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사태의 정상화를 위해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 4자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사의 신속한 투자유치 추진과 고용유지 노력 △투자유치나 매각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협력 △경남도와 창원시의 고용유지, 투자유치 지원 및 임시고용 등 생계지원대책 마련 등을 협약했다.

STX조선해양은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이런 과정에서 STX조성해양 노조는 무급휴직의 유급전환을 촉구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에 나섰고 지난 8일부터는 이장섭 노조 지회장이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경남도는 STX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거쳐 지원을 모색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지난 2년 무급휴직을 감당하면서까지 노력을 했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단식투쟁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도지사로서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로 투자유치든 매각이든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앙부처와 산업은행, 회사 측과 경남도가 노력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해법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들의 고용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STX조선해양의 해법을 찾더라도 근본적으로는 국내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이번 여름 내에는 경영정상화의 해법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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