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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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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선 착륙 성공할까?…'우주 강국' 노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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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쏜 화성탐사선, 도착 예정일은 ‘2021년 2월’

지금까지 화성 착륙 성공한 나라 미국과 구 소련뿐… 中, 새 이정표 세우나

세계일보

중국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가 23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 ‘창정 5호’에 탑재돼 발사되고 있다. 원창=AFP연합뉴스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가 발사됐다. ‘톈원 1호’는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모든 임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 소련(현 러시아)뿐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23일 낮 12시 41분(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를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톈원 1호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호’에 실려 발사됐다. 톈원 1호는 내년 2월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은 궤도선과 로버로 구성됐다. 화성에 착륙하면 로버가 지구와 통신하며 궤도선의 도움을 받아 화성 표면을 탐사한다. 화성 궤도를 비행하고 착륙, 탐사하는 임무까지 모두 맡았다. 화성을 탐사하면서는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제껏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 소련 두 나라밖에 없다. 톈원 1호가 화성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 인정받는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2011년에도 화상 탐사를 위해 궤도선 ‘잉훠 1호’를 러시아 탐사선에 탑재해 발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잉훠 1호는 지구 궤도를 떠나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를 우려했는지 중국은 톈원 1호 발사 예정일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지도 않았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인민일보 등은 발사 후에야 로켓이 창공으로 향하는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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