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브렛 세실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베테랑 좌완 불펜 브렛 세실(34)을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016년 11월 세인트루이스가 세실과 4년간 3천50만달러에 계약하며 품었던 기대는 이로써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세실은 오승환과 함께 뛰었던 2017년에만 67⅓이닝 평균자책점 3.88로 어느 정도 제 몫을 다했을 뿐 2018년 23⅔이닝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명예회복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세실은 올해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725만달러의 잔여 연봉이 남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단축되면서 실질 연봉은 260만달러 수준으로 확 줄었다.
세실에 대한 연봉 부담이 줄어든 세인트루이스는 미덥지 않은 세실 없이 올 시즌 60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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