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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무공천' 전재수 입장 바꿔 "당원 의견 물어야"

조선일보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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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무공천' 전재수 입장 바꿔 "당원 의견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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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3일 내년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무공천'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새로운 지도부가 당원과 국민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야당 입장을 보면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내면 부산시장, 서울시장을 거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너도나도 선거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게 정쟁이나 당리당략을 좇는 형태로 흐르고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 의원은 "우리가 귀책 사유를 제공하고도 후보를 내는 등 국민이 보기에 당이 무한책임을 지는 건지 아리송한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원과 국민에 (공천 관련)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경우 우리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입장에서 무공천하는 게 맞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오는 8월 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설 텐데, 그때 치열한 당내 논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무공천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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