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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끝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시를 보면 이스타항공이 진술 보장의 중요 위반을 시정 하지 않고 거래종결 기한이 지나면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지금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합병이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계약서상 선결 조건 이행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지난 2007년 10월 전북 군산을 기점으로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출범 13년 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고 이스타항공 직원 1,600여 명의 실직 사태도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결 조건 이행 등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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