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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공, 정수장 활성탄지에 에어커튼…유충 유입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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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사장, 수돗물 혁신 회의 열고 관리대책 전환 주문

연합뉴스

물관리 점검하는 박재현 수공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2일 한강유역 통합물관리상황실을 찾아 정수장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있는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수도권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정수처리시설을 점검하며 수돗물 관리 대책 전환에 나섰다.

수공은 인천 등에서 발견된 깔따구 같은 생물체가 고도정수처리 공정 활성탄지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2중으로 하고 에어커튼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활성탄지를 밀폐식으로 하고, 내부에 격벽과 덮개를 설치하도록 조치했다.

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 조정 등 정수처리 공정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논의해 개선점을 찾기로 했다.

이밖에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부·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전날 경기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국민 중심의 수돗물 서비스 운영혁신 전사 전담반 회의'를 열고 수돗물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박 사장은 먼저 전국 광역 및 지방 상수도 86개 정수장의 위생 상태와 수도시설 긴급 점검 결과를 확인한 뒤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이번 수돗물 사건을 계기로 인프라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미래지향적 물관리 서비스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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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점검결과(GIF)
[제작 김유경. 제공 연합뉴스TV]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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