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인종차별 대통령" 공격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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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나는 아마도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한 그 누구보다 흑인을 위한 일을 많이 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의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을 겨냥해 “미국의 첫 인종차별주의자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그는 흑인에 대한 자신의 업적에 대해 “아무도 근접하지 못할 수준”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공식적으로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한 인물이다. 링컨은 노예제를 폐지하고 분열된 미국을 통합한 대통령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링컨에 빗대 자신을 스스로 추켜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했고, 많지 않은 이들만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불러온 전국적인 사법 개혁 요구에 대한 자신의 업적을 묻는 질문에 “오바마(전 대통령)와 바이든이 할 수 없었던 무언가”를 했다고 말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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