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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서울시 '수돗물 유충' 없다는데…하루 새 또 3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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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인천·경기 등 각지에서 접수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실에서 관계자들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이날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지난 20일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환경부 및 K-water와 합동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7.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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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하루동안 3건이 추가돼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12건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유충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천·동작·중구 등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 3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양천구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신고해 강서수도사업소와 서울물연구원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동작구 상도동 한 아파트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욕실 샤워기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같은 날 중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도 샤워 후 욕조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에서 접수된 사례 모두 수도관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6개 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가 폐쇄형으로 만들어져 벌레가 침투할 수 없는 구조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돗물을 통해 유충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환경부가 합동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정수센터 점검에서도 유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와 정상화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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