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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라임 무역펀드 배상안’과 관련한 권고 수용 결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하나은행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권고한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추가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사회 논의 결과 (수락 여부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났다”며 “이에 따라 결정 기한을 다음 이사회 일정까지 연기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하나은행이 권고를 수락할 경우 조정이 성립되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사상 첫 100% 배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금융사별 판매금액은 우리은행 650억원, 신한금융투자 425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 신영증권 81억원 순이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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