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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WTI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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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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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반등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센트(0.5%) 오른 4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2분 현재 7센트(0.2%) 상승한 배럴당 43.21달러에 거래 중이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전원 항체 생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18∼55세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의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 참가자 전원에게서 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제약사 측은 이 백신이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험 내용은 최근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4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8.40달러(0.5%) 상승한 1818.4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5.8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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