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윌리엄스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코트에서 뛸 19명의 외국인 선수가 각 구단과 계약을 마쳤다.
KBL은 "16일까지 19명의 외국 선수가 10개 구단과 계약을 했다"며 "선수들은 다음 달 10일부터 입국이 가능하고 2주의 자가격리 후 팀에 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24·206㎝), 서울 SK의 자밀 워니(26·199.8㎝), 창원 LG의 캐디 라렌(28·204㎝)은 팀에 남았고, 닉 미네라스(32·200㎝)와 리온 윌리엄스(34·196.6㎝)는 각각 SK와 LG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의 숀 롱(27·208㎝), 인천 전자랜드의 헨리 심스(30·208㎝) 등 미국프로농구 NBA 출신 7명을 비롯한 14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한다.
헨리 심스 인천 전자랜드 농구선수 |
외국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지난해 199㎝에서 6㎝ 늘어난 205㎝가 됐다. 19명 중 17명의 키가 200㎝를 넘겨 '고공 농구'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장신 선수는 2013년 NBA 무대에 데뷔한 뒤 그리스와 이스라엘 리그를 거친 고양 오리온의 제프 위디(30·213㎝)다. 가장 작은 선수는 리온 윌리엄스다.
올해 각 팀은 장신의 외국 선수들을 통한 센터 보강에 힘을 쏟았다.
조던 하워드와 섀넌 쇼터 같은 가드 요원이 없고 포워드도 대폭 줄었다.
따라서 새 시즌에는 골 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편, 국내 빅맨의 활용 방안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는 리온 윌리엄스이며 최연소 선수들은 1997년생인 서울 삼성의 제시 고반(207㎝),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206㎝), 전주 KCC의 타일러 데이비스(208㎝)다.
KCC는 라건아를 제외하고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만 영입하기로 했다.
◇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외국 선수 계약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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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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