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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中서 백지수표 제안"..'아는형님' 김연경, 배구 여제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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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구선수 김연경이 세계 연봉퀸다운 자신감과 털털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연경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김연경의 등장에 배구계의 여왕이자 전 세계 연봉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호했다.

그는 여태까지 '아는 형님'에 나왔던 전학생 중 김연경이 가장 세다는 말에 "나는 사실 뭘 한 게 없는데 애들이 울더라"고 했다. 그는 "나랑 같이 생활했던 애들은 새로온 애들한테 '연경언니가 말하는 건 다 장난이니까 울지 말라'고 한다. 내가 말한 하면 우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연경은 최근 연봉을 자진 삭감하면서까지 국내 리그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내년에 세계 대회도 있고 경기력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했다"며 "그리고 한국이 지금 가장 안전하기도 하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가장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김연경이 그동안 제안 받은 금액 중 가장 높은 액수는 얼마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연경은 "지지난해에 중국 리그에서 뛸 때 구단주가 날 너무 좋아해주셨다"며 "그 이후에 터키로 가겠다고 하니까 계속 연봉 배팅을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올리니까 터키도 올리면서 서로 배팅을 했는데, 내가 안되겠다 싶어서 '나는 세계 최고리그를 가고 싶다'고 중국 쪽에 거절했더니 백지수표를 주면서 원하는 돈을 적으라고 하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지수표를 받은 뒤 살짝 고민하기도 했다며 웃음을 자아낸 김연경은 "(현재 연봉은) 언론에 나온 그 이상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많이 달라는 거다. 내년에는 최고로 받아야겠다. 열심히 할 거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연경은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식빵 언니'라는 애칭에 대해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예능 생각을 약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하는데 42만 명 구독자가 있다"며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싶은 바람 또한 드러냈다.

배구계의 여왕답게 시원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혼자서도 꽉 채운 김연경. 배구선수로서, 그리고 미래 예능인으로서의 활약이 빛난 시간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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