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댓스포츠 |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에이스로 성장한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던 그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컷(3오버파) 통과에 실패했다.
임성재가 컷 탈락한 것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지난달 RBC 헤리티지를 이어 2019-2020시즌 3번째다.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기 전까지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2회 등으로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임성재는 지난달 시즌 재개 이후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재개 후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이후 메모리얼 토너먼트 포함 5개 대회에서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2번은 컷 탈락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흔들리며 4타를 잃었지만, 전날 1타를 줄인 덕분에 중간합계가 컷 기준인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공동 64위다.
현재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와 PGA 역대 최다승 타이를 달리는 그가 역대 최다인 통산 83승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동 선두인 라이언 파머(미국), 토니 피나우(미국)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우즈를 12타 차로 앞서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파머는 이날 3타를 줄여 선두를 유지했고, 파머는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전날 2위에서 한계단 순위를 올렸다.
욘 람(스페인·8언더파 136타)이 이들을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김시우(25)와 강성훈(33)은 나란히 공동 47위(2오버파 146타)에 올라 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안병훈(29·9오버파)과 2007년 우승자인 최경주(50·16오버파)도 컷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미국·16오버파)은 이틀 연속 8오버파를 치는 최악의 컨디션으로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5위 웨브 심프슨(미국·6오버파)과 7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5오버파)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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