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김호중(29)이 전 매니저의 폭로로 연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 전 매니저 측 역시 계속해서 맞서고 있다.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모씨 측에 먼저 연락을 취해 원만한 대화 시도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권 모씨 측은 이런 당사와의 만남 요청은 무시한 채 지속적인 흠집잡기를 하고 있는 상황”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사는 지금부터 권모씨와 어떠한 대화 및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며, 민, 형사상 모든 법적인 조치를 더 강력히 이어갈 것이다. 또한 유튜브나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김호중과 김호중 팬 분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는 A기자, 가로세로연구소, 특정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수차례 위에 거론된 매체 관계자 분들에게 정정 요청을 해왔으나, 특정 한쪽의 이야기만을 듣고 계속하여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는 바 이에 김호중의 팬 분들과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으며, 김호중 또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끊임없는 악플과 허위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세상이다.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모든 공인들을 위해서라도 당사는 김호중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명확하게 가리고자 한다. 이번 이슈가 좋은 사례가 되길 바라며, 김호중으로 인해 힘들어하실 분들께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가수 김호중의 전 매니 역시 스포츠조선을 통해 “김호중에게 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은 사과"라며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에 참여하기 전부터 오랜 시간 물심양면으로 케어해왔다. 막역한 사이라 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을 봐줬다. 사실 '미스터트롯' 이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생각이라고 했다면 그냥 보내줬을 거다. 그런데 (김)호중이가 먼저 법인 얘기도 꺼냈고 '형님들과 계속 가야죠'라고 했다. 그렇게 믿고 있다 생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한 적은 없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긴 했으나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 정도였다. 팬카페 사건 이후 악플이 쏟아졌고 가족사진까지 공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 (김)호중이가 제대로 사과를 했다면 절대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답답해 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이 고소를 한다면 맞고소를 해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 (김)호중이가 직접 사과를 해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최근 계약과 관련된 이슈를 비롯해 군 관련 특혜 시도 의혹, 입대 '시간벌기' 의혹 등에 휩싸이며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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