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제 위치가 불안해졌다 싶으면 보통 업무 처리도 잘 안 되고 어수선하고 그런데 2년 동안 우리 경기도정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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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가 지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심정을 경기도 공무원들 앞에서 직접 밝히자 직원들은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도정에 대한 만족도가 조사 이래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1위를 했다”며 “원래 도정 만족도가 50%를 넘기기 쉽지 않은 데 무려 71%를 넘어선 것은 우리 도정이 도민들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코로나 사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는 경기도 공무원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수차례 말했었는데 이번 코로나 19 상황을 거치면서 경기도 공직자들이 정말 실력 있고, 그 실력에 더해 성실하고 도민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고 책임자가 여기저기 끌려 다니고 흔들려도 공직자 여러분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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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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