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종인,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에 "또 나오겠느냐"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원문보기

김종인,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에 "또 나오겠느냐"

속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기자들 오찬 자리에서 "지난 번 출마했는데 또 나오겠는냐"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선 "서울시장 두 번 했는데..."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조선일보DB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조선일보DB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 관련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는 데 대해 “(안 대표가) 또 나오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야권에선 안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당이 하나 밖에 없는데 야권은 무슨 야권이냐”고 했다. 안 대표에 대해선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도 나왔는데 또 나오겠느냐”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조선일보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조선일보DB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다면 통합당에서 수용할 가능성은 있느냐”는 질문엔 “(보궐 선거가 열리면) 자연적으로, 제1야당이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대표가 합당 후 ‘통합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데 대해선 “본인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자질로 “조금 ‘프레시(fresh)’하고 1000만명이 사는 서울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선거를 할 땐) 최소한 해당 지역구민들의 50% 이상이 후보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며 참신함과 함께 대중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정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