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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홈경기 개최, 캐나다 연방 정부 승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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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제 캐나다 연방정부만 승인하면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안방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올해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다.

AP통신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와 토론토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를 승인했으며 캐나다 연방 정부의 허용만 남았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토론토시 의료 최고 책임자가 토론토 구단의 홈경기 개최를 허용했고, 주 정부는 토론토 시장, 캐나다 부총리와 연방 정부 의료 책임자, 주 정부 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드 주지사는 "무관중이라도 토론토 구단이 홈에서 경기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고,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 광범위한 방역 수칙을 내세운 MLB 사무국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미국과 캐나다가 맞닿은 국경을 봉쇄한 상황이라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를 방문하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 선수들에게 14일 자가 격리 면제 조처를 허용해야 로저스센터에서 경기가 열릴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은 자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현재 로저스센터에서 정규리그 개막을 대비한 팀 훈련을 치르고 있다.

선수들은 구장과 연결된 매리어트 시티 센터 호텔에 투숙하고, 격리 차원에서 경기장과 호텔을 떠나면 안 된다.

격리 지침을 어기면 벌금형 또는 징역형을 각오해야 한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정부가 홈 경기를 승인하면 방문 팀들 역시 로저스 센터와 호텔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예상했다.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3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불러 홈 개막전을 벌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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