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평가받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3% 가량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후시간외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13% 급락한 주당 461.29달러를 기록하다 오후 5시10분 기준 476달러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10%정도로 줄였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올해들어 주가가 64% 상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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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
코로나19 수혜주로 평가받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3% 가량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후시간외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13% 급락한 주당 461.29달러를 기록하다 오후 5시10분 기준 476달러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10%정도로 줄였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올해들어 주가가 64% 상승한 상황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 하락세는 예상보다 부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가 3분기 암울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주당순이익은 1.5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81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61억5000만달러(약 7조4100억원)로 예상치인 60억8000만달러와 큰 차이는 없었고, 전세계 신규 순가입자는 1009만명을 기록해 시장 예쌍치인 826만명을 웃돌았다.
이날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 전망을 63억3000만달러로 제시, 전문가 예상치인 64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은 2.09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예상한 3분기 신규 순가입자수는 250만명으로 527만명의 시장 예상의 절반에 그쳤다.
넷플릭스측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충격과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차질을 빚으며 내년 말까진 큰 기대작들이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충격을 그대로 반영한 이번 2분기에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한국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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