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한가 종목들.(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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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증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이날 형지엘리트는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형지I&C는 15.51% 급등했다.
교복업체인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무상교복 사업을 추진하며 이재명 정책 테마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당선 무효형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파기했다.
대법원이 이날 이 지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향후 2022년 대선에 도전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에이프로는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에 마감했다. 에이프로는 시초가(4만3200원) 대비 29.86%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2만1600원)의 2.6배 수준이다.
지난 8~9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도 에이프로는 경쟁률 1582.53대 1을 기록해 약 4조700억 원 규모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프로는 2차 전지 생산 공정 중 하나인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전력 변환과 회로 기술을 갖춰 활성화에 필요한 충방전기, 검사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또 2차 전지에 고온과 압력을 동시에 가하는 ‘고온 가압 충방전기’는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해 양산화를 진행 중이다.
동아화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아화성의 전기ㆍ수소차 부품군의 성장세를 주목하라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아화성은 현재 내연기관 부품군 위주에서 꾸준히 전기ㆍ수소차용 부품군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부품으로는 배터리팩의가스켓과 실, 쿨링 호스, PTC 히터 가스켓 등을 생산해 국내 대표 배터리업체 중 2개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전기ㆍ수소차용 부품군의 예상 매출액은 올해 연간 약 110억 원으로 자동차 부품 매출액의 7% 비중이다"며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부문의 기존 주력 제품들은 내연기관 사양화와 함께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전기ㆍ수소차 부품군들이 성장하면서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2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엘오티베큠(-10.13%), 대덕전자1우(-10.02%)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했다.
[이투데이/이신철 기자(camus1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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