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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 “‘미투’서 남편 지키려면…男비서만 채용하고 아내는 질 관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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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유튜브 산부인과 TV 캡처


산부인과 의사인 박혜성 원장(사진)이 사회적 이슈인 성문제 관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에서 남편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 원장은 경기 동두천에서 해성산부인과 의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산부인과 TV 채널에 126편 ‘미투(metoo)로부터 내 남편 지켜내기 3가지 행동전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 원장은 “온 나라가 미투 때문에 난리”라며 “왜 이런 일이 줄어들지 않고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될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학박사 박혜성 원장의 사견으로 섹스올로지 관점에서 미투를 해결하고 미투로부터 내 남편을 지키는 방법은 이렇다”며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젊은 여비서 대신 남자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배고프지 않게, 섹스가 고프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며 “젊은 여비서가 있는 남편의 부인은 질 관리를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지금 피해자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유혹해서 뭐가 이득이냐”, “산부인과 의사가 맞느냐”, “당신이 딸이 있다면 똑같은 일을 당했으면 좋겠다” 등 박 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정확한 답변이다. 꼬시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는다”, “전문가다운 제안이다” 등 그의 주장을 두둔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산부인과 TV는 1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성감대와 성관계, 맞바람 등 부부생활에 관한 콘텐츠를 전문가 시각으로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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